기업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이다. 특히 정보화 시대가 다가오면서, 창의에 의한 기업 운영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인력의 활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성공요인 (KSF)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인력의 활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영기법이 무엇인가? 먼저 두 경영자의 생각을
들어보자.
창업초기에 '앞으로
어떻게 경영해 나갈까'를 생각하는 동안에 하나의 아이디어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것은 사원들에게 우리 회사의 목표를 받아들이게 하고,
동시에 회사와 사원이 하나가 되어 무엇을 실현하기를 원하는가를 이해시켜야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되면, 사원을 관리체제 안에 옭아매지 않아도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행동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 실리콘밸리의 창고에서 휴렛팩커드(HP)라는 거대기업의 기반을 구축한 딥 팩커드 -
'경쟁력은 도대체
어디에서 생겨나는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 나는 경쟁력은 단 한 명의 인재로부터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자유분방하게 비전을 제시하고,
리스크에 도전하고, 자유자재로 행동하는 인재가 바로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 복합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의 변혁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젝 웰치 -
이러한 두 최고 경영자의 생각을 실현시켜주는 경영관리기술이 바로 '임파워먼트 리더쉽'이다. 최근들어 각 개인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조직 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임파워먼트의 개념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를 한마디로 말하면 '사람을 활용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실질적인 권한이양과 활동지원으로 개인의 능력과 의욕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앞서 서두에서 살펴보았듯이 조직이 사람의 집합체인 점에 착안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임파워먼트 리더쉽을 정의하면 '부하에게 믿고 권한을
이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직구조내에 구축하는 기술'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과 조직을 활용하는 임파워먼트 리더쉽은 어떻게 생겨나게 할 수 있을까? 존 코터는 임파워먼트 리더쉽이 '영향력있는
비전을 설계하고 부하의 의욕을 이 비전에 집중 고양시키며, 동시에 부하의 자주성을 중시한 적절한 정보제공을 하는 것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분석하면, 리더는 다음 구체적 네가지 행동을 함으로써 조직에 임파워먼트 리더쉽을 만들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 비전을 설계한다. (2) 상호의사전달(커뮤니케이션)에 의해 비전을 부하와 공유한다.
(3) 비전의 실현을 위해서 부하를 관리한다. (4) 비전의 실현을 위해서 부하의 의욕을 높인다.
이제는 임파워먼트 리더 창조에 인재개발투자의 촛점을 맞추어야 할 시대가 오고 있다. 통합적인
관리 기술체계를 갖춘 임파워먼트 리더를 창조하는 것이 21세기를 한국기업의 가장 중요한 성공 열쇠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이다.
원문: [Diamond Harvard Business] 1997년 6월호 자료
참고:
자의누리
사이트, 서진영, 자의누리 수석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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